일본국제교류기금-문화예술교류 https://www.jpf.go.jp/j/project/culture/media/index.html 독립행정법인 국제교류기금은 국제문화교류를 실시하는 일본 유일의 전문기관으로, 1972년 외무성 소관의 특수 법인으로 설립된 이후 2003년 독립행정법인이 되었다. 문화와 언어, 대화를 통해 일본과 세계의 교류를 증진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제교류기금의 사업은 크게 세 영역, 즉 문화예술교류, 일본어교육, 일본연구·국제대화로 나뉘어져 있다. 문화예술교류 사업은 조형미술(회화, 조각, 공예, 건축 등), 무대예술(음악, 연극, 무용 등), 출판,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상 분야는 TV방송과 영화를 아우른다. 영상을 통해 일본을 이해하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로, TV방송의 해외 방영, 일본영화제 개최, 국제영화제에서의 일본 영화 상영 지원 등의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 국제교류기금 해외사무소 및 일본대사관의 문화 활동의 일환으로 외국어 자막이 있는 일본극영화 또는 문화소개영화를 배포, 제공하고 있으며 각국의 영화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영화 특집 상영회, 강연회 등을 실시한다. 또한 중국과의 평화우호조약체결 기념 영화교류사업을 진행하였으며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일본영화에 대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흥미와 관심을 고취하고자 ‘일본영화제 JFF(Japanese Film Festival)’를 개최한 바 있다. 유니재팬과 공동으로 ‘일본영화 데이터베이스 https://jfdb.jp/’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데이터베이스 웹페이지에서는 작품 및 캐스트·스태프 정보, 회사 정보를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다.

유니재팬 https://www.unijapan.org/ 도쿄국제영화제를 개최하는 비영리단체로, 일본 영화를 지원하고 해외에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일본 영상문화 발전, 영상 수출 촉진, 국제 우호 및 문화 증진 기여를 목적으로 국제영화제를 개최하고, 재능있는 차세대 인력을 발굴 및 육성한다. 또한 영화 필름을 보존하고 일본 영상을 널리 알리는 일을 수행한다. 2005년 4월, 재단법인 일본영화해외보급협회와 재단법인 도쿄국제영상문화진흥회의 통합으로 새롭게 발족하였고 이로 인해 일본 영화를 해외에 보급하는 기존의 활동 이외에 도쿄국제영화제 개최 운영 사업이 더해졌다. 2010년 7월, 공익재단법인 유니재팬으로의 이행을 마쳤다. 구체적인 활동 분야로는 국제공동제작, 해외 진출 지원이 있다. 국제공동제작과 관련하여 국제공동제작 촉진을 목적으로 하는 지원 및 데이터베이스 포털 사이트 ‘일본 영화 공동제작 포털 JFCOP (https://www.co-pro.unijapan.org/)’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 영화의 해외 진출 관련 지원은 해외영화제 출품 지원, 해외 마켓 출전 지원으로 나뉜다. 해외 진출 지원은 문화청 위탁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영화제에 참가하는 일본 영화 및 제작자에 대해 외국어 자막 제작비 및 교통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주요 국제영화제 마켓에서 작품 관계자 및 세일즈 사가 홍보나 미팅에 이용할 수 있는 재팬 부스 출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니재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는 로마국제영화제, 테살로니키국제영화제,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시카고국제어린이영화제 등 전 세계 영화제에 출품 및 초청된 일본 작품의 참가 부문, 작품, 감독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 영상산업진흥기구 https://www.vipo.or.jp/ 일본영상산업진흥기구(VIPO)는 일본 경제 단체 연합회인 ‘게이단렌’의 제안으로 2004년 창립총회가 결의되어 2005년 법적으로 설립되었다. 정부의 정책을 시행하고자 일본의 콘텐츠 기업 및 단체와 협력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애니메이션, 방송, 캐릭터 디자인, 게임, 영화, 음악, 출판과 같은 일본의 콘텐츠 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일본의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로 인적 자원 개발과 시장 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에 나선다. 이처럼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일본 및 해외에서 콘텐츠 산업의 분야를 넘나들며 네트워크와 인적 자원을 개발(인재 육성)하고, 일본과 해외 시장을 개척 및 확장(해외 진출·시장 개척)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사업은 크게 ‘인재 육성’과 ‘해외 진출·시장 개척’으로 나뉜다. 인재 육성 관련 사업으로는 ‘ndjc(New Directions in Japanese Cinema): 젊은 영화작가 육성 프로젝트’, ‘AFI Conservatory 일본인 유학생 추천사업’, ‘VIPO아카데미’, ‘영화 스태프 육성사업’ 등이 있다. 특히 ‘ndjc(New Directions in Japanese Cinema): 젊은 영화작가 육성 프로젝트’는 문화청의 위탁을 받아 2006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인재 육성 사업으로, 젊은 영화작가를 대상으로 워크숍 및 제작 현장 연수, 작품 발표 등을 지원한다. 해외 진출·시장 개척 관련 사업으로는 ‘CoFesta 일본 국제 콘텐츠 페스티발’, ‘일본 콘텐츠 카달로그 JACC’, ‘국제 매칭 사이트 Japan Creator Bank’ 사업 등이 있다. 이 중 ‘일본 콘텐츠 카달로그 JACC’는 영화, TV프로그램, 음악, 게임 등 각 콘텐츠 장르에서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검색 시스템인 ‘JACC 서치’에 연결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국제 매칭 사이트 Japan Creator Bank’ 사업은 일본의 창작자와 일본의 국내외 콘텐츠 관련 기업을 서로 매칭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도쿄로케이션박스 https://www.locationbox.metro.tokyo.lg.jp/ 도쿄 로케이션 박스는 2001년 도쿄도청 소속으로 설립되었다. 지자체와 민간기업, 지역사회, TV와 영화산업 및 관련 산업의 협력을 바탕으로 도쿄에서 안전하게 촬영을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쿄의 로케이션 장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경찰, 소방에서의 인가 절차를 관리하며 영화 제작자와 장소 소유자 및 관리자를 중개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도쿄 로케이션 박스는 도쿄에서의 영화·영상물 촬영과 관련된 모든 부분에 정보를 제공하면서 웹사이트와 이벤트 개최 등을 통해 작품을 홍보하기도 한다. 도쿄 로케이션 박스의 홈페이지에서는 로케이션 검색을 기반으로 다양한 로케이션 장소를 접할 수 있으며 도쿄에서 촬영된 영화의 목록, 로케이션 촬영과 관련한 보조금 지급 등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일본영화위원회 https://www.japanfc.org/ 도쿄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일본영화위원회는 120개 이상의 지역 영상위원회 뿐만 아니라 일본 감독조합과 같은 다양한 영화 및 비디오 산업 조합으로 구성된 비영리단체이다. 경제산업성, 문화청, 일본관광청 등 일본 연방정부의 부처 및 기관에서 지원하고 승인한다. 일본영화위원회는 로케이션 장소 및 현지 제작 서비스 업체 탐색, 촬영 허가 취득, 일본 지방정부와 영상위원회의 세금공제 혜택 및 촬영 지원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하면서 일본에서의 영화 촬영 전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세미나와 심포지엄, 일본의 지역 영상위원회가 도쿄의 영화제작사 및 제작자를 만나는 로케이션 페어를 개최하고 있으며, LA의 로케이션 트레이드쇼, 부산의 BIFCOM(부산국제필름커미션박람회)과 같은 국제적인 영화 및 비디오 관련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일본국립영화아카이브 https://www.nfaj.go.jp/ 일본의 유일한 국립영화전문기관인 국립영화아카이브는 영화의 수집·보존·복원과 학술 연구, 영화 상영 및 자료 전시 등을 통해 영화문화의 진흥을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1952년, 국립근대미술관의 영화 사업으로 시작하여 1970년에 필름센터 전용 시설을 개관하였다. ‘어린이 영화관’이나 ‘우수영화 감상 추진사업’과 같이 다양한 관객층을 대상으로 영화를 통해 문화, 예술, 역사, 사회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 관련 단체 및 전문가와의 연계를 통해 영화의 보존과 교육에 대한 교류, 인재 육성 등을 실시하면서 영화 중심 교육의 거점으로 기능하기도 한다. 또한 국제 필름아카이브 연맹에 가입하여 각 기관과 작품 수집에 대해 협력하고, 영화 상영 기획, 영화 심포지엄 및 강연회를 공동으로 개최하면서 국제 연계를 이어가고 있다.